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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BTJ열방센터 1873명 미검사…제2 신천지 되나
제이에스마스크 (ip:) 평점 0점   작성일 2021-01-13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1

방문자 2797명 중 924명만 검사 126명 확진, 양성률 13.6%
1873명 검사땐 255명 양성 추정…조사 방해 2명 영장 청구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 봉황산 자락에 위치한 BTJ열방센터.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이형진 기자,서영빈 기자 = 개신교 국제선교단체 인터콥(InterCP)이 경북 상주시에서 운영하는 훈련원 'BTJ열방센터'의 집단감염이 제2의 신천지예수회(이하 신천지)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역학조사를 회피하는 일이 벌어진 데다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비율이 전체 검사 대상자의 67%에 달한다. 개신교 종교단체 특성상  'BTJ열방센터'가 위치한 상주시 외에 다른 시·도로 빠르게 추가 전파가 이뤄지고 있다. 숨어 있는 감염자가 200명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9개 시·도에 전파, 576명 확진…방대본 "역학조사 비협조적 태도"  


집단감염이 발생한 'BTJ열방센터' 중 BTJ는 예수살렘으로 돌아간다는 뜻을 담은 '백 투 예루살렘'의 약자다. 이 훈련원을 운영하는 인터콥은 1983년 설립돼 개신교 신도들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선교 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콥은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각종 수련회 등을 진행했다. 또 대형 강당에 신도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행사를 치르고, 수십명이 한방에 모여 잠도 잤다. 방역수칙을 어겨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 2~3월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사태 때도 좁은 공간에 많은 신도들이 밀집해 기도를 올리거나 행사를 치르면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일이 벌어졌는데, 유사한 일이 벌어진 셈이다.


문제는 'BTJ열방센터'에서 시작한 집단감염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점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기준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가 총 576명으로 집계됐다.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는 총 2797명(BTJ열방센터가 제출한 명단 2789명+역학조사 8명)이며, 그중 924명(33%)이 검사를 받았고 126명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6명 확진자 중 53명이 9개 시·도에서 27개 종교시설 및 모임을 통해 총 450명에게 추가 전파를 일으켰다.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일부는 정부와 시·도 역학조사를 회피하는 등 불법 행위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당수 방문자가 방역당국 연락을 받지 않거나, 방문자 명단에 잘못된 연락처를 적은 사례도 발견되고 있다. 휴대전화를 꺼놓고 역학조사 추적을 회피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는 게 방대본 설명이다.


현행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거짓 진술이나 사실을 은폐한 고의성을 확인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2일 브리핑에서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엄중한 상황에 비춰 방역에 대한 비협조적 태도는 사회 전반에 상당한 피해를 끼치게 된다"며 "지난해 11월과 12월 중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조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역당국은 행정명령을 통해 방문자들이 서둘러 검사를 받고, 경찰과 협력해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강제적인 처분도 이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11일 경북 상주시 화서면 상용리 봉황산 자락에 위치한 BTJ열방센터. 상주시는 이곳 입구에 감시초소를 설치하고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방대본 "미확인 검사자들 양성률 낮지 않을 것"…검사자 양성률 13.6


방역당국은 'BTJ열방센터' 방문자들이 대거 검사를 받지 않은 것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검사를 받은 924명 중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양성률은 13.6%에 달한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1873명에게 이 양성률을 단순 계산해도 숨어 있는 감염자가 255명에 달한다.


이들 미확인 감염자가 역학조사를 더디게 받는 동안에 가족과 지인 등에게 추가 전파를 일으킨다면 숨어 있는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현재 양성률을 고려할 때 검사를 받지 않은 방문자의 양성률이 낮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경찰 협조를 받아 'BTJ열방센터' 방문자를 추적 중이다. 역학조사를 회피하는 행태가 이번 3차 유행을 억제하는 데 찬물을 끼얹을 수 있어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상주경찰서는 이날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국제선교단 대표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112728'BTJ 열방센터'에서 열린 행사 참석자 500여명의 명단을 제출하지 않은 혐의다.


이번 3차 유행은 천신만고 끝에 확산세가 완만한 감소세로 돌아섰다. 최장 6주일 동안 집합금지 조치로 영업을 하지 못한 자영업자들 피와 눈물로 대신한 결과다.


지속적으로 역학조사를 회피하거나 방해하는 'BTJ열방센터' 방문자들로 인해 확진자 규모가 다시 증가하거나 정체 상태가 나타나면 거리두기 수위가 낮아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로 인해 자영업자들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지난 1230일부터 1월 12일까지(2주간) '105096710278206571020714838869674641664451537명'으로 나타났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는 508명으로 전날 419명보다 89명 감소했다. 지역발생 추이는 지난 2주간  '10259401002784641986672807832633596630419508명'이다.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32명으로 전날 655.6명보다 23.4명 감소했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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