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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효과 오늘 500명 밑돌듯…4차유행 우려에 거리두기 강화하나
제이에스피아 (ip:) 평점 0점   작성일 2021-04-05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65

506명→551명→557명→543명→543명→?…어제 오후 9시까지 415
정총리 "금주 확산세 안 꺾이면 더 강도높은 방역 검토


신규확진 543명, 5일째 500명대
(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 중반을 나타낸 4일 서울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3명 늘어 누적 10만5천279명이라고 밝혔다. 2021.4.4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최근 들어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의 확산세도 거세지면서 한 달 넘게 300400명대에 머물던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로 올라선 상황이다.

특히 봄철 모임과 여행으로 인해 이동량이 늘고 있는 데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까지 계속 확산하면서 '4차 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방역 조치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상황에 따라서는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단계가 다시 격상될 가능성도 있다.

 오늘 400명대 중후반 예상…최근 1주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484.7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43명이다.

직전일인 3일(543명)과 같은 수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31일 이후 5일 연속 500대를 이어갔다. 주말 검사 건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었음에도 확진자는 평일 수준으로 나온 셈이다.


[그래픽]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서울=연합뉴스) 장성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4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나타냈다.
sungg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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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415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484명보다 69명 적었다.

밤 9시 이후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면 400명대 중후반 내지 5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이날 확진자가 다소 줄더라도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주말·휴일 이틀간의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인데다 400명대 중후반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신규 확진자는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 왔다.

최근 1주일(3.294.4)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82명→447명→506명→551명→557명→543명→543명을 기록해 일평균 504.1명꼴로 나왔다.

이 중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484.7명으로,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속해 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직장, 종교시설, 식당 등을 고리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는 데 따른 것이다.

주요 신규 감염사례로는 경기 포천시 창호제조업(누적 13명), 고양시 원당법당(21명), 남양주시 기사식당(12명) 관련 등이 있다.

기존 사례를 보면 부산의 한 유흥주점과 관련해 지금까지 총 23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8개 시도에서 감염자가 발생한 자매교회 순회모임과 관련해서는 4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1명으로 늘었다.

이런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도 잇따르고 있어 추가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최근 1주간(3.284.3)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8.3%(3천468명 중 982명)에 달했다.


'여전한 거리두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정부·전문가, 4차 유행 우려…"하루 확진자 1천명 이상 나올 수도"정부는 현재의 유행 상황이 이어진다면 4차 유행이 현실화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날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지금 우리는 4차 유행이 시작될지 모르는 갈림길에 서 있다"며 "하루 평균 5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지금, 유행이 다시 확산하면 짧은 시간 내에 하루 1천명 이상으로 유행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문가들도 4차 유행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교수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4차 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며 "문제는 거리두기 등 방역대책이 전반적으로 완화되고 있고, 시민의 위기의식도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백신은 아직 확산 방지에 영향을 줄 수 없다. 백신이 유행 저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려면 최소한 접종률이 20% 이상 필요한 것으로 계산된다"며 "우리나라는 최소 올해 6월이 지나야 한다"고 전망했다.

정총리 "금주 확산세 안 꺾이면 더 강도높은 방역 검토"정부는 유행 확산에 대비해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하고 나섰다.


휴일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4.4 kimsdoo@yna.co.kr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일촉즉발의 위태로운 상황"이라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올라선 뒤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이번 주에도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 좀 더 강도 높은 방역대책을 검토해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 1차장 역시 "다시 유행이 커지는 경우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야 하고, (그러면)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언급했다.

권 1차장은 특히 유흥업소,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체육시설, 교회 등을 거론하면서 "방역수칙 위반이 다수에서 발생하는 경우 해당 업종에 집합금지를 실시하거나 운영 제한을 강화하는 조치도 실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부는 일단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은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상황을 더 지켜보면서 금주 중반에 다음 주부터의 거리두기 단계를 어떻게 조정할지, 그리고 어떤 방역 조치를 더 강화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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