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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세브란스 17명 무더기 집단감염…환자관리 비상(종합)
제이에스피아 (ip:) 평점 0점   작성일 2020-09-10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97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김근희 기자, 김유경 기자] (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세브란스 재활병원이 폐쇄되고 있다.신촌세브란스병원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71동 재활병동에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1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지금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 17명은 모두 71동 재활병동에서 나왔다. 간호사 1명과 직원 2명, 환자 1명, 보호자 2명, 간병인 1명과 함께, 이 병동 급식을 담당하는 영양팀 협력업체 직원 10명도 확진판정을 받았다. 2020.9.10/뉴스1
국내 상급종합병원 '빅5' 중 하나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두자릿수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발생해 환자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대형병원은 위독한 환자가 많고 다른 응급환자 치료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방역당국이 매번 방역의 우선순위로 둔 시설이다.

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5명으로 8일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국내발생이 141명, 해외유입이 1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1743명이다.


신촌세브란스 17명 발생...재활병원 코호트 격리



방대본이 발표한 이날 12시 기준 집단감염 발생현황을 보면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9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하지만 세브란스병원은 10명 외에도 추가로 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환자는 재활병원 71병동 7명과 영양팀 외부업체 직원 10명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지금 추가적인 확진자들이 계속 확인되고 있어 지자체와 확인중"이라며 "집단발생 장소인 영양팀과 재활병원 간의 연결고리가 확인된바 없어 계속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역학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재활병원을 코호트 격리(동일집단격리)하고, 병원 환자, 직원, 보호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재활병원의 외래 진료, 치료를 중단하고 환자 이동도 금지했다. 재활병원을 제외한 다른 분야 외래 진료와 치료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한다. 재활병동은 세브란스병원 본관이 아닌 별도의 건물에 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서울 종로구청 소속으로 청와대 인근 무궁화동산 등 관내 공원관리 및 청소 업무를 하던 기간제 근로자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9일 서울 종로구 무궁화동산 인근 근로자들의 휴게실이 통제돼 내부에 차량과 미화도구 등이 보이고 있다. 2020.09.09. kkssmm99@newsis.com


부천 방판업체도...끊이지 않는 신규 집단감염



이날 신규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해서 발생했다. 경기도 부천시 소재 방문판매업체 TR이노베이션과 사라퀸에서 지난 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의 환자가 추가로 나왔다. 두 업체가 한 건물을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어 연관성을 조사 중이다. 서울 종로구청 공원녹지관리업무를 맡은 근로자도 8명이 확진됐고, 경기도 성남시 보경섬유·고시원 관련해서도 7명의 환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추가 전파가 이어졌다. 수도권 산악모임카페에서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9명이 됐다. 산악모임카페에서 감염된 선행 확진자가 충남 홍성에서 친인척에게 전파하면서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또 대전 건강식품설명회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설명회 감염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충남 아산 외환거래설명회에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나 피해가 커졌다.

이밖에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6명,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5명, 광주 북구시장 식당에서 4명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환자가 계속 나왔다.


한 풀 꺾인 감소세...주말 거리두기 단계 결정



최근 확진자 추이를 보면 지난달 27일 441명을 기록한 후 감소세를 유지하다 다시 주춤한 모양새다. 특히 지난 3일부터 8일째 100명대를 나타내고 있어 우려가 크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완화하려면 하루 평균 확진자가 최소 두자릿수를 유지해야 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이면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로 판단할 수 있다"며 "그런 부분이 거리두기 단계에서의 주요한 고려요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13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연장 여부는 주말쯤 결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이나 감염재생산지수 등을 총괄적으로 살펴본 뒤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김유경 기자 yune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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