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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거리두기 3단계 돼도 수능 12월3일 치른다...일주일 전부터 모든 고교 ‘원격수업’
제이에스피아 (ip:) 평점 0점   작성일 2020-09-28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60

[경향신문]
코로나19 확산 정도가 심해져 물리적(사회적) 거리 두기가 3단계로 상향되더라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오는 12월3일 예정대로 치러진다. 수능을 일주일 앞둔 11월26일부터 모든 고등학교와 시험장 학교는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코로나19 유증상자와 격리자 시험실이 신설되며, 시험감독 및 방역 등 관리요원 3만여명이 증원된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논술 등 대학별 평가는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설치한 별도고사장에서 실시된다.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이같은 내용의 ‘2021학년도 대입 관리계획’을 28일 발표했다.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내놓은 이 계획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부는 거리 두기 3단계에서도 수능 응시를 집합금지 예외사유로 인정하기로 한 것이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둔 고3 학생들이 지난 16일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9월 모의평가를 보고 있다. |이상훈 선임기자


우선 방역기준에 따라 시험실과 관리·감독 인력 등이 대폭 확충된다. 올해는 수능 시험실 정원을 최대 24명으로 낮췄으며, 전면 칸막이가 설치된다. 시험장에는 5실 내외로 유증상자 별도시험실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는 수험생을 일반·격리·확진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시험장 분리조치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 시험장은 1302개로 지난해(1185개)보다 117개 많다. 일반시험실도 2만5318개로 지난해보다 4318개 늘었다.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수험생을 위해 유증상 시험실 7855개와 격리자 시험실 759개가 신설된다. 시험실 감독 및 방역을 맡을 인력도 지난해(9만8925명)보다 3만410명 늘어난 12만9335명이 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10학년도 신종플루 대책보다 크게 강화된 관리 기준”이라고 밝혔다.

수험생 중 확진·격리 사례가 있는 만큼 학교를 통한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학사운영도 조정된다. 전국 고3뿐 아니라 고1·2학년도 수능 시행 일주일 전인 11월26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수능 시험장으로 활용되는 학교도 이 기간동안 원격수업으로 전환해 시험실 점검 및 사전소독, 칸막이 설치 등 방역조치가 시행된다.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의 대학별 평가 고사장도 마련된다. 원래 면접·실기·논술 등과 같은 대학별 평가는 대학 자체적으로 방역 관리계획을 수립하는데, 서울·경인·강원·충청·전라·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제주 등 8개 권역으로 나눠 별도 고사장을 설치하는 것이다. 수험생과 지역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별도시험장은 대학별평가 상황관리가 시작되는 10월부터 격리자 수험생 추이를 감안해 배치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올해 수능은 선제적인 방역 조치와 국민 배려, 참여가 필요하다”며 “차질없이 수능을 시행하도록 안전한 응시환경과 방역환경 조성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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