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3만 5,000여명 발생했습니다.

유행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미크론 하위 변이 중 하나인 BN.1 검출률은 최근 50%에 가까워지며 조만간 BA.5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하루 집계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3만 5,096명입니다.

한 주 전보다는 5,000여명 늘었고, 2주 전에 비해서는 약 8,000명 적습니다.

사망자는 26명, 위중증 환자는 9일째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설 연휴가 지나며 확진자가 다소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현재의 감소 추세를 반전시킬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전반적인 유행곡선이 하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동안 국내 유행을 이끌었던 BA.5 변이 검출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중 BA.5가 차지하는 비중은 22%로, 한 달 전보다 16%p 가량 내려갔습니다.

대신 그 자리를 BN.1 변이가 대신하고 있는데요.

지난주 BN.1 변이의 검출률은 46.3%로, 국내 감염으로만 따지면 우세종 기준인 50%에 근접한 48.9%입니다.

BN.1이 우세종화되면 국내에서는 델타와 BA.1, BA.2, BA.5에 이은 5번째 우세종 변이가 됩니다.

다만 의료계에서는 BN.1이 검출률 50%를 넘고 명실상부한 우세종이 돼도 방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2020년 1월 말부터 유지하고 있는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조정할지 여부를 27일 결정할 예정으로, 방역당국은 국내외 위기 단계가 이에 맞춰 하향 조정되면 확진자 격리 의무 조정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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