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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원 로타바이러스 백신, 오늘부터 영아는 무료로 맞는다
제이에스피아 (ip:) 평점 0점   작성일 2023-03-06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45
생후 2~6개월 영아 대상…백신 종류 따라 2회 또는 3회 접종
주소지 상관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맞아


(서울=뉴스1) 음상준 보건의료전문기자 = 앞으로 생후 2개월~6개월 영아는 접종 비용이 20만~30만원에 달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영아를 둔 부모들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시작했다. 접종 대상은 생후 2~6개월 영아이다.

이들 영아는 입으로 먹는 로타릭스(2회 접종) 또는 로타텍(3회 접종)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위탁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로타릭스와 로타텍은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 수에 따라 1가와 5가로 구분한다. 두 백신 모두 국내에서 유행 중인 로타바이러스 감염 및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두 백신의 예방 효과를 인정했다. 하지만 교차접종은 허용되지 않는다. 1~3차 모두 동일한 백신으로 접종해야 한다.

영아 부모가 로타릭스 백신을 선택한 겨우 생후 2개월에 1회, 4개월에 2회 접종이 이뤄진다. 로타텍을 선택한 경우 생후 2개월 1회, 4개월 2회, 6개월에는 3회 접종을 받는다.

접종 간격은 8주이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생후 8개월 0일까지만 접종할 수 있다. 그 이후에 백신을 맞은 영아는 장중첩증(장겹침증)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진다.

가까운 접종기관 현황은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4급 감염병인 로타바이러스는 잠복기가 24~72시간이다. 로타바이러스는 기저귀나 장난감 등에 묻은 오염물로부터 영유아 손과 입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감염될 경우 구토와 고열, 심한 설사로 인해 입원치료가 필요한 탈수증이 발생한다.

지금까지는 선택 접종이어서 백신 종류에 따라 평균 20만~30만원의 비용이 발생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만 영아 부모에게 비용을 지원했다.

이날부터는 비용 없이도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3월 6일 이전에 로타바이러스 1차 접종을 유료로 맞았더라도, 2차 또는 3차 접종은 무료다.

로타바이러스 장염을 앓았어도 부분적인 면역이 형성되는 만큼, 일정대로 예방접종을 마쳐야 한다. 중등도 또는 중증 위장관염이나 기타 급성질환을 앓고 있는 영아는 건강 상태가 호전된 뒤 백신을 맞는다. 다만 가벼운 위장관염이나 경증일 경우 접종이 이뤄진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앞으로 부모들은 아이가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맞더라도 20만~30만원의 백신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며 "영아들이 급성설사와 고열에 시달릴 위험이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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