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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마스크’ 이르면 20일부터 벗는다···정부, ‘권고’ 전환 검토
제이에스피아 (ip:) 평점 0점   작성일 2023-03-13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44
서울 지하철 시청역에 대중교통수단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한수빈 기자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유력하게 검토되면서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버스·지하철 등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감염병자문위) 위원장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대중교통 내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도 이제는 사라지고 권고로 바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오는 15일 열리는 중대본회의에서 구체적인 의무 조정 시기를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되는 공간 중 대중교통에서의 의무를 우선 해제하는 방안을 두고 감염병자문위의 의견을 물은 바 있다. 정 단장은 이에 대해 “대중교통은 좀더 위험성이 낮다는 이유로 먼저 의무를 해지하고 권고로 돌리는 방안에 대해서 감염병자문위 대부분의 위원들이 찬성한다는 의견을 보인 바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고위험 환경의 관리자들은 팬데믹이 끝나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입장을 견지하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지난 1월 대중교통과 병원, 약국, 감염취약시설 등을 제외한 대부분 실내 공간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한 바 있다. 대중교통은 많은 승객이 이용하면서도 환기가 잘 되지 않는 3밀(밀폐·밀집·밀접) 공간이라는 점에서 착용 의무가 유지됐다. 그러나 교통수단 탑승 전후 실내 승강장 등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은 원래 2단계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었지만 전면 해제를 의미하는 2단계보다 먼저 대중교통만 의무 해제를 검토한 데엔 신학기 개학 후에도 유행 확산세가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대체로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198명으로, 1주 전(4295명)보다 97명 줄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줄어든 142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증가한 1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4115명을 기록했다.

이르면 오는 20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가 조정될 수 있는 대중교통과는 달리 고위험군이 밀집한 의료기관과 약국, 감염취약시설에서는 당분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될 전망이다. 이들 시설까지 포함한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와 확진자 7일 격리 조정 등의 방역조치 전환은 오는 4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하면 곧이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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