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시내에서 월 6만 원대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하는 기후동행카드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서울시는 5일동안 약 20만장이 판매됐다고 밝혔는데, 기후동행카드 판매이후 오늘 평일 첫 출근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고승연 기자,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이 많이 있나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현재 출근시간대 서울 시청역에는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는 직장인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월정액으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게 되자, 교통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하는 모습입니다.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저 같은 경우는 보통 한 7만 2천 원 정도 나오니까 한 1만 원 정도는 절감되는 것 같아요."
6만2000원 권의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면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을 무제한으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6만5000원권으로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23일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시작된 후 5일 동안 약 20만 장이 팔렸다고 밝혔습니다.
시행 첫날이었던 지난 토요일에는 약 7만1000명이 이용했습니다.
서울시는 수요가 몰리자 예비 물량까지 투입했습니다.
또 사용 가능 지역을 수도권까지 확대하려고 경기도 및 인천시와 협의 중입니다.
하지만 신분당선과 다른 시도 면허 버스, 광역버스가 제외돼 아쉽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역사나 편의점은 기후동행카드 판매가 조기 매진될 수 있어 구입 전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시청역에서 TV조선 고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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