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73명 발생했다. 4차 대유행 이후 신규 확진자수가 20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3일 1715명 이후 11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653명, 국외 유입 사례는 20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1만9777명이 됐다.

사망자는 6명 증가하면서 누적 2513명이다.

최근 1주간(9.28∼10.4) 발생한 신규 확진자를 보면 일별로 2289명→2884명→2562명→2486명→2248명→2086명→1673명을 기록해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90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날부터 2주 동안 연장하기로 했다.

결혼식이나 돌잔치, 실외 체육시설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행사는 백신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참석 인원을 대폭 확대했다. 결혼식의 경우 식사제공이 없는 경우 최대 199명까지, 돌잔치도 최대 49명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실외 스포츠 시설에서는 사적 모임 인원에 접종 완료자만 추가하면 종목별 경기 인원의 최대 1.5배까지 운영 가능하다. 예컨대 두 팀에 최소 18명이 필요한 야구는 1.5배인 27명까지 모일 수 있다.

다만 사적모임 기준은 현행대로 4단계 지역에서는 기본적으로 4명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식당·카페·가정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6명까지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어디서든 접종 완료자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최대 8명까지 모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