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7일 하루 나온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3만 명대로, 최근 유행세는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는 내일(20일)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시점을 발표하는데, 이르면 이달 말 가능성이 예상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3만 6,908명으로 한 주 전보다 1만 7,000여명 감소했습니다.

확진자 규모도 최근 3주 연속 줄었는데, 방역당국은 앞으로 이 같은 추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이후에도 유행은 아마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감소 패턴은 보일 것으로…"

1월 초 40% 가까이 올라갔던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한 주 새 30% 초반으로 내려가는 등, 정부는 전반적인 방역상황이 안정화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실내마스크 의무화 조정의 구체적 시기는 설 연휴 직전인 20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윤곽이 드러납니다.

<이상민/행정안전부 장관>"다음번(20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에 대한 추진일정과 범위를 결정하여 국민 여러분께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연휴기간 대면접촉과 이동량 증가로 자칫 유행상황이 악화할 수 있는 만큼,

의무화 해제 시점을 두고는 이르면 연휴가 지난 뒤, 이달 말이 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 회의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고로 바꾸는 논의가 가능한 시점이라는 데는 의견을 모았지만, 설 연휴 뒤가 바람직하단 의견이 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중국발 입국자 양성률은 지난주 5.8%로 한 주 전보다 12.3%p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양성률이 감소했지만, 이것으로 중국 내 유행상황을 파악하기는 부족한만큼 대중국 방역조치는 당분간 지속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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