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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실업자 40%는 “코로나 때문에” 추가실직···정신건강도 적신호
제이에스피아 (ip:) 평점 0점   작성일 2023-05-23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54
게티이미지


최근 1년간 추가실직을 경험한 체감실업자 10명 중 4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일을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우울 수준 등 정신건강은 일반인구 집단보다 악화한 상태였다.

유명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23일 국내 체감실업자의 실직 경험과 건강 및 웰빙에 대한 추적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원 과제인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의 경험과 건강과 웰빙 영향 관리 전략 개발’의 일환으로 실시했다.

‘체감실업자’란 통계청 고용보조지표인 확장실업률에 포함되는 대상으로, 기존의 실업자는 물론 ‘부분실업자’(주당 취업시간 36시간 미만 시간제 근로자로 추가 취업을 희망하고 추가 취업이 가능한 불완전 취업자)와 ‘잠재실업자’(비경제활동인구 중 지난 4주간 구직활동을 했으나 취업이 가능하지 않은 잠재취업가능자와 구직활동을 하지는 않았으나 취업을 희망하는 잠재구직자)가 포함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월 1차 조사에 참여한 국내 체감실업자 717명 중 동일한 응답을 한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차 조사에서 체감실업자에 속했던 응답자의 1년 후 현재 고용현황을 보면, 전체의 42.2%는 현재도 체감실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조사에서 체감실업이었으나 현재 취업한 경우는 38.6%, 현재 비경제활동인구로 미분류로 분류된 경우는 19.2%였다. ‘향후 국내 일자리 상황이 어떻게 될 것으로 보는가’에 대해 5점 척도로 질문한 결과 평균 점수는 지난해(2.53점)보다 부정적 전망이 늘어난 2.31점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추가실직 경험도 더 늘었다. 지난 1년동안 추가실직을 경험한 181명 중 ‘일을 그만둔 사유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0.3%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차 조사(27.1%0보다 13.2%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다. 코로나19가 실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은 10.5%였고 간접적으로 영향을 줬다는 응답은 29.8%였다.

체감실업자의 우울 수준을 측정한 결과 우울증 수준이 10점 이상인 비율은 37.6%였다. 이는 일반 인구집단 내 우울증 수준 비율인 25.1%보다 12.5%포인트 높다.

유 교수는 “해가 갈수록 나아지는 방역의 상황과 달리 지난 1년동안 일을 그만둔 사유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이 있다는 응답 분율이 올해 조사에서 더 높아진 건 시사점이 크다”며 “코로나19로부터의 회복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번 조사에 참여한 체감실업자 전체를 향한 강화된 정신건강 증진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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