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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중…문화·야외활동↑
제이에스피아 (ip:) 평점 0점   작성일 2023-05-25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52
신용카드 사용·생활인구 반등…외국인 과반 "서울 거주 추천"
미취학자녀 둔 엄마·아빠, 여가 만족도 낮지만 행복지수 높아


코로나 전으로 돌아간 명동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주말인 21일 오후 서울 명동 거리에 방문객들이 걸어가고 있다. 2023.5.21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지난해 서울시민의 문화·야외활동이 늘면서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취학 자녀를 둔 엄마·아빠는 여가생활 만족도가 미혼, 무자녀 부부보다 낮았지만, 행복도는 더 높았다.

시는 '2022 서울서베이' 조사통계자료를 활용해 지난해 서울에 사는 시민, 외국인, 미취학 자녀를 둔 엄마·아빠의 평균적인 일상을 분석한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서울시민의 문화 활동 참가율은 63.8%로 전년 대비 8.1%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대면 중심의 문화 활동은 40.1%에서 54.3%로 늘었고 비대면 중심 문화 활동은 40.3%에서 34.5%로 줄었다.

사회활동 참가율은 60.9%로 전년보다 3.2%포인트 늘었다. 친목회(29.6%→31.4%)나 동창회(24.5%→30.4%) 등 대면 중심 모임은 늘어난 반면에 비대면 중심의 모임(온라인 커뮤니티 16.1%→6.2%)은 감소했다.

여가 활동의 경우 '야외 나들이'는 주중 7.8%에서 35.1%, 주말 28.5%에서 34.8%로 늘었다. 대조적으로 실내 여가 활동은 주중 '컴퓨터 게임·인터넷 검색'이 29.1%에서 6.1%, 주말 '영상 시청'이 49.4%에서 37.3%로 줄었다.

서울시민, 문화활동·사회활동 참가율 추이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상 회복은 신용카드와 생활인구 빅데이터에서도 드러났다.

코로나19 기간 위축됐던 신용카드 결제건수와 매출액은 2021년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보다 늘었다.

신용카드 결제건수는 2019년 966건에서 2021년 898건으로 감소했다가 2022년 987건으로 증가했다. 2019년 결제금액은 2천826억원에서 2020년 2천20억원으로 줄었다가 2022년 3천425억원이 됐다.

서울의 생활인구는 코로나19 유행과 동시에 감소해 2021년(하루 평균 1천77만명) 최저점을 찍고 2022년(1천84만명) 다시 늘었다.

지난해 서울에 사는 외국인의 차별 경험률은 38.1%로 2020년 53.1%보다 큰 폭 감소했다.

서울에 살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자녀 양육과 교육', '경제활동 기회 획득', '주택 등 주거 공간 확보' 순이었다.

서울에 사는 외국인의 56.3%는 향후 서울에 거주하길 희망했고, 57.1%는 서울 거주를 추천하고 싶다고 했다.

2021년 서울에서 미취학 자녀(0∼6세)가 있는 가구는 약 25만가구로 2017년 약 33만5천가구보다 25.4% 감소했다. 매년 미취학 자녀가 1명인 가구는 증가하는 반면에 2명 이상인 가구는 감소했다.

미취학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 중 58.7%는 남편이 다른 구 또는 다른 시도로 통근했다. 아내는 현재 살고 있는 동 또는 자치구로 통근하는 비율이 68.0%이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통근 시간은 아내 29.5분, 남편 38.0분이었다.

맞벌이 부부의 평균 통근시간과 통근지역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취학 자녀를 둔 가구 중 외벌이 가구의 78.8%, 맞벌이 가구의 51.2%는 아내가 가사를 책임졌다.

외벌이, 맞벌이와 관계 없이 아빠는 '사회생활과 관련된 스트레스', 엄마는 '가족 돌봄·가사노동'이 주요 스트레스였다.

엄마·아빠의 직장 여부, 소득 수준과 관계 없이 미취학 자녀의 돌봄 방식 1순위는 '어린이집·유치원'이었다.

어린이집 만족도는 '직장' 4.44점, '국공립' 3.81점, '민간·개인·가정' 3.80점 순이었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경우 여가 활동은 주중에는 'TV·영상 시청'(60.6%), 주말에는 '여행·야외 나들이'(25.2%)가 가장 많았다.

희망 여가 활동은 주중에는 '운동'(15.1%), '문화예술관람'(13.9%) 순이었고, 주말에는 '여행·야외 나들이'(43.6%), '운동'(9.4%), '문화예술관람'(8.9%) 순이었다.

엄마·아빠가 느끼는 여가생활 만족도는 미혼, 무자녀 부부보다 낮았지만, 행복지수는 가장 높았고 외로움은 가장 낮았다.

조사는 지난해 9월 15일∼10월 서울 거주 2만가구와 시민 5천명, 외국인 2천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김진만 서울시 디지털정책관은 "분석 결과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아빠의 삶이 존중받고, 서울에 사는 누구나 행복한 삶을 누리며, 아름답고 매력 넘치는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을 개발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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