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진단키트 검사.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코로나19 7차 유행이 계속됨에 따라 감염 취약시설에 선제 검사용 자가검사키트 5만여 개를 긴급 지원하는 등 감염 확산 차단에 온힘을 쏟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7차 유행은 지난 10월 말 시작됐다, 종전의 '급증-급감' 양상과는 다르게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도는 만일에 대비해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600곳에 자가검사키트 5만2000개를 긴급 지원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원한 키트는 출·퇴근 중에 불특정 다수와 접촉이 빈번한 종사자의 선제검사에 사용해 시설 내 확산 차단에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또 코로나19 피해가 집중되는 감염취약시설에 선택과 집중적인 방역을 계속하고 있다.

이번 7차 유행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동절기 2가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데 집중한 결과 19일 현재 57.7%로 전국 최고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문권옥 전남도 감염병관리과장은 "감염 취약시설은 종사자에 의한 시설 내 확산이 빈번하기 때문에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정기 선제 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아직까지 동절기 2가 백신 추가 접종을 하지 않은 시설은 신속히 접종에 나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