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명대로, 일요일 기준 석 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정부는 오는 금요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안을 발표하는데요.

유행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제 시점이 언제가 될지 주목됩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 6,622명입니다.

하루 전의 절반 수준이지만, 일요일로만 보면 9월 11일 이후 약 석 달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5명 늘어난 535명입니다.

석 달 만에 500명을 넘은 그제에 이어 이틀째 5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사망자는 39명 나왔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금요일(23일)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2단계로 나눠, 1단계에선 대중교통과 병원 등 감염 취약 시설에서만 착용 의무를 유지하고 2단계에서는 모든 장소에서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식이 유력합니다.

의무 해제 시점에 대해서는 전문가들과 당국 안에서도 입장이 엇갈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들에게 설 선물이 될 것"이라는 취지의 정부 관계자 발언도 나오는 등 해제 시점이 설 연휴 전후가 될 거란 분위기도 감지되지만, 최근 유행 증가세가 커지면서 그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작지 않습니다.

방역 당국은 의무 해제 기준 지표로 신규 확진자, 위중증 환자, 사망자 수 외에 중환자 병상 가동률, 동절기 백신 접종률을 제시했습니다.

현재 전국의 중환자 병상은 10개 중 4개가 차 있고, 12세 이상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10.5%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chaletun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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