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1. 게시판
  2. 공지사항

공지사항

공지사항입니다.

게시판 상세
천일염 '품귀현상'에…전남도·생산자협회 수급 안정화대책 논의
제이에스피아 (ip:) 평점 0점   작성일 2023-06-15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65
원전 오염수 이슈에 개인 직거래량 ↑…사재기 분위기 형성
15일 전남도청에서 도와 신안군,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가 최근 천일염 가격 상승과 관련해 가격 안정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3.6.15/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와 신안군, 생산자협회가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천일염 수급 안정화 대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도는 신안군과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와 만나 천일염 가격 상승과 품귀 현상 등에 대한 수급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통상적으로 천일염의 가격은 생산시기인 4~10월에는 가격이 비생산기인 1~3월, 11~12월에 비해 낮다.

지난해 1~3월 천일염 가격은 생산지 가격으로 1㎏ 당 각각 998원, 1030원, 1013원이었지만 4월부터는 880원으로 떨어지면서 6월에는 692원까지 하락했다. 11월에는 800원대 금액으로 다시 서서히 상승했다.

하지만 올해는 1월 676원, 2월 676원, 3월 704원, 4월 685원이었던 생산지 가격이 지난달 기준 858원으로 173원이 뛰었다.

20㎏ 한 포대로 환산하면 4월 기준 1만3700원이었던 천일염 가격이 5월에만 1만7160원으로 3460원이 상승했다. 6월 5~11일에는 1만8969원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에게 판매한 금액은 생산지 가격보다 1만원 이상 높은 상황이다.

신안군수협직매장에서는 지난 8일부터 2만5000원이었던 천일염 20㎏ 한 포대를 3만원으로 올려서 판매하고 있다. 이마저도 물량이 부족해 홈페이지에는 언제쯤 천일염 구매가 가능하지 묻는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판매량도 늘어난 상황이다.

작년 1월 3076톤, 2월 6032톤, 3월 2328톤, 4월 8751톤이 판매됐다. 올해는 1월 8760톤, 2월 1만4616톤, 3월 2만2161톤, 4월 1만3065톤으로 1.49~9.52배 정도 늘어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일부 판매처에서는 주문이 밀려드면서 1~2개월 정도 주문이 밀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천일염 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의 원인으로는 강수일수 증가와 9월을 대비해 재고 물량의 증대 등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까지 가공이나 유통업체의 사재기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라는 이슈로 인해 개인 직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천일염 사재기 분위기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안전한 천일염을 생산해 소비자의 신뢰성을 높이고 가격 안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결의했다.

전남도는 천일염 가격 안정화를 위해 해수부, 도, 시군, 대한염업조합과 협력해 대응반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하반기 가격 급등시 정부에 매점매석 품복 지정과 수매 후 할인 판매 등 다양한 조치를 건의할 계획이다.

천일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6월말부터 7월 사이에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김현미 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강수일수가 증가하면서 천일염의 생산이 소폭 감소했고, 원전 오염수 이슈가 터지면서 직거래량이 증가, 가격이 높아졌다"며 "천일염 가격 안정화와 사재기 분위기 해소를 위해 다양한 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전남에는 861곳의 소금생산 어가가 있다. 지역별로 보면 신안 749곳, 영광 77곳, 무안 16곳, 해남10곳, 목포 4곳, 진도 2곳, 순천과 보성, 완도 각 1곳이다.

전남 천일염 생산면적 2588㏊에서 지난 2021년 26만3650톤, 지난해 23만9487톤의 소금을 생산해 냈다. 전남지역 생산업체는 전국의 93%를 차지한다.


첨부파일
비밀번호 수정 및 삭제하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댓글 수정

비밀번호 :

/ byte

비밀번호 : 확인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