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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계속 써야할 이유 있다…대기오염, 심뇌혈관질환에 치명적
제이에스피아 (ip:) 평점 0점   작성일 2023-06-20 추천 추천하기 조회수 68
원호연 교수, 대기오염 영향 연구…"미세물질 직접 혈관에 작용"
대기오염으로 호흡기질환보다 심혈관·뇌혈관 질환 사망위험 높아
중국발 황사의 영향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2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을 찾은 마스크를 착용한 관광객 뒤로 한라산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3.5.22/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대기오염이 호흡기질환은 물론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 발생을 높이고 이로 인한 사망 위험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호연 중앙대학교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 및 순환기내과 교수는 최근 이러한 내용의 연구 결과를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APCMS 2023)'에서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원 교수가 소개한 글로벌 대기상태 보고서를 보면 전 세계인 가운데 특정 질환자 중 대기오염의 영향으로 사망한 비율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40%, 하기도감염(폐렴, 기관지염) 30%, 뇌졸중 26%, 당뇨병 20%, 허혈성 심장질환(협심증, 심근경색증) 20%, 폐암 19%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중국에서의 대기오염 영향으로 인한 사망률 조사에서는 1990년 만성 호흡기질환 47.1%, 심혈관질환 25.5%였지만, 2015년에는 심혈관질환이 44%를 차지하고, 만성호흡기질환이 33.6%를 기록하며 대기오염의 영향으로 심혈관질환이 호흡기질환으로 인한 사망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원 교수는 "호흡기질환에 악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장기간 초미세먼지(PM2.5)와 오존(O3) 노출 및 심혈관계 사망률에 대한 관계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와 오존에 장기간 노출됐을 때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연구에서는 초미세먼지(PM2.5) 정도와 허혈성 심장질환 및 뇌졸중 사망률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수록 허혈성 심장질환 및 뇌졸중 사망률이 비례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 몸에 흡입된 초미세먼지가 폐 조직 내부에 침전되면 폐에 염증이 발생할 뿐 아니라, 미세 물질이 직접적으로 혈관에 작용을 하기도 하며, 교감신경계를 활성화시켜 산화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이는 심혈관계에 좋은 않은 영향을 미쳐 결과적으로 혈전 발생을 증가시키고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중앙대병원 심장혈관부정맥센터의 원호연 순환기내과 교수(중앙대학교병원 제공)


그는 "국내외 여러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기오염으로 인해 호흡기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 및 뇌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더 심각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었지만, 심뇌혈관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실외 마스크를 착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서 규칙적인 운동과 신체 활동을 지속하되, 특히 심혈관질환 위험군은 미세먼지 지수가 나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공기청정기를 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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