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중 위중증 569명…사망 7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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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대 발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이틀째 감소했지만, 사망자는 증가하고 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3961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324만6398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만1677명, 일주일 전인 24일보다는 3만5346명 적게 발생했다. 전날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연구진 예측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유행이 정점 구간을 지나 당분간 유행이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입원 중 위중증 환자는 569명으로 지난 29일(597명) 이후 이틀째 감소하고 있다. 전국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38.6%로 지난 11일 이후 처음으로 40% 아래로 내려왔다. 수도권은 36.6%, 비수도권은 42.6%다.
신규 사망자는 75명으로 전날보다 4명 증가했다. 29일 49명, 30일 71명에 이어 이틀 연속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39명, 70대가 19명, 60대 10명, 50대 4명, 40대 1명, 30대 2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만6764명, 치명률은 0.12%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부분의 전문가가 8월 3주에 정점 구간을 지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감염 후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과 사망 사례는 당분간 정체하거나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신규 재택치료자 10만5407명이 추가되며 현재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52만522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