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에도 유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은 오늘(14일)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10월 이후 해외 입국자 PCR 검사 중단, 요양병원과 시설에서의 대면 면회 허용 등 방역지침은 완화되고 있지만, 유행 감소세는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2만 3천여 명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증가했으나, 주간 일 평균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3천여 명 감소했고,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사흘 연속 2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35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중환자 병상가동률과 전체 병상 가동률은 9일째 10%대에 머물고 있다”며, “방역상황이 조기에 안정화된 것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일선 방역과 의료현장에서 고군분투한 의료진, 공무원 여러분의 헌신 덕분이었다”고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아울러 “50만 8천여 명이 응시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며 “수험생들이 안심하고 수능에 응시할 수 있도록 ‘2023학년도 수능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관계부처 논의를 거쳐 효과적인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다음 주에 상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이번 주부터 2가 백신 접종과 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됐다”며 “예약 접종뿐만 아니라 당일 접종도 가능한 만큼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겨울이 코로나 유행의 마지막이 되도록 마스크 착용, 손 씻기, 환기 등 기본방역 수칙도 꼭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