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동절기 접종계획 발표…"모더나도 긴급사용승인 시 10월 도입"소아청소년과에서 한 어린이가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19 XBB.1.5 변이에 대응 가능한 화이자 백신 404만 회분이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당국은 초도물량인 이번 도입분(分)을 포함해 총 1천만 회분을 순차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XBB.1.5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렸던 BA.2에서 파생된 XBB 계열의 하위변이다. 올 초부터 강력한 전파력에 의한 세계적 확산으로 주목받았다.
질병관리청은 그간 접종시기에 맞춰 XBB.1.5 변이 대응 백신을 신속 도입하기 위한 준비 절차를 진행해 왔다.
지난 7월 말 각 제약사에서 사전 검토자료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고, 8월 말 유럽의약품안전청(EMA)이 화이자의 XBB.1.5 맞춤용 백신을 허가하자마자 국내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해 지난 12일 승인을 받았다.
모더나의 XBB.1.5 변이 대응 백신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떨어진 직후인 지난 12일 국내 긴급사용승인이 신청된 상태다. 질병청은 승인 시 약 500만 회분의 백신이 다음 달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당국은 내주 중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 하향에 앞서 예방접종 횟수를 연 1회(4분기) 접종으로 완화했다.
12세 이상 전 국민을 상대로 무료 접종을 유지하되,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위중증 진행 확률이 높은 고위험군 접종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면역저하자는 항체 지속기간이 짧은 점을 고려해 1년에 두 번 백신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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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